3천여명 참여 성황리 마쳐

【영덕】 제94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열린 `영덕군 어린이 대축제`가 지난 5일 영덕군 문화체육센터에서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진> 오십천 주변 둔치에서 가족소풍 형식으로 개최 예정이었던 이날 행사는 전국적인 강풍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우려해 영덕 문화체육센터로 장소를 옮겨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영덕야성초등학교 전교학생회장·부회장의 `아동권리헌장 낭독`으로 시작해 어린이집 원아들의 재롱과 꿈뜨락 오케스트라, 조이풀 합창단 등 소외계층 아동들의 공연을 차례대로 선보였다.

센터 뒷마당에 에어바운스 3종을 설치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네일아트, 로봇만들기, 캐리커쳐, 페이스페인팅, 요술풍선 만들기와 비누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와 함께 림보와 보물찾기 등 각종 게임, 그림 그리기, 스타킹 대회에 지역 어린이 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신만의 장기를 마음껏 뽐내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영덕청년회의소 김형대 회장은 “올해에는 새로운 장소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으나 예상치 못한 기상 상황으로 인해 준비한 만큼 선보이지 못한 것이 다소 아쉽다”며 “그럼에도 어느 해보다 많은 이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됐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된 것이 그 무엇보다 다행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동구기자

    이동구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