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청시대 첫 도민체전
안동서 6일부터 나흘간
1만여 선수단 역대 최대

300만 경북도민 화합축제인 `제 54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6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9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관련기사 15면> 신도청 시대를 맞이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에는 23개 시군 선수단 1만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새 천년의 문, 활짝 열리다`를 주제로 6일 열리는 개막식은 경북의 전통문화를 입힌 환상적인 무대가 연출된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4시40분부터 밤 9시15분까지 사전행사와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로 진행된다.

사전행사는 `니글니글` 코너의 개그맨 이상훈에 이어 치어리더 응원붐 등을 통해 분위기를 달군다.

식전행사는 하회탈춤과 장계향 퍼포먼스, 라인댄스, 차전놀이 공연에 이어 `공존과 화합의 마당`을 주제로 공식행사가 이어진다.

공식행사는 개식통고, 선수단입장, 개회선언(경북도교육감), 환영사, 개회사, 축사, 성화점화, 선수단 퇴장 순으로 진행된다. 선수대표 선서는 국가대표 홍승기(롤러)·이선애(육상) 선수가 나선다. 선수단 퇴장에 이어 열리는 `新 안동시대, 새로운 바람` 식후행사는 신도청시대의 서막과 항일역사를 담은 영상 상영과 박상철, 김혜연, B1A4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절정의 무대를 도민들에게 선사한다.

이 밖에도 대회기간 중 부대행사로 온가족 하회탈 만들기 체험과 안동역사 100년 사진전, 안동실버 장기자랑 경연대회가 열린다. 특히, 안동시민 운동장 앞 주차장에서는 가수, 댄스동아리 등 다채로운 공연과 신도청 투어를 겸한 안동 문화 관광투어도 진행된다. 아울러 각 시, 군의 지역 홍보와 특산물 매장 등을 마련돼 도민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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