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가산 국사봉 등서 채화

300만 도민 화합 큰잔치인 경북도민체육대회를 밝혀 줄 성화가 4일 봉송된다.

이날 토함산의 희망의 빛, 학가산의 행복의 빛, 검무산의 소통의 빛으로 채화되는 이번 성화는 도민체전 기간 동안 안동시민운동장에서 힘차게 타오른다.

이날 오전 9시 안동 학가산 국사봉에서 열리는 채화의식 행사에는 안동시장, 안동시의회의장, 안동교육지원청교육장 등 헌관과 체육회 인사가 참여해 아름다운 칠선녀의 정성으로 성스러운 불씨를 내려받아 봉송하게 된다.

경주 토함산 채화는 오전 10시, 검무산 채화는 오후 2시에 성화가 각각 채화돼 차량으로 봉송되며, 검무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도청 직원으로 구성된 10명의 주자들에 의해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출발해 도청 새마을 광장으로 봉송된다.

봉송된 성화는 도청 새마을 광장에서 도지사 주재로 `소통의 길을 통해 단결되는 경북`이라는 주제로 화합의 불로 합화식을 갖고 도청 전정에 안치된다.

합화 및 안치식 행사에는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도의회 의장, 도의원, 기관단체장, 도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 오후 5시 도청 새마을광장에서 열린다.

도청 전정에 안치된 성화는 5일 봉송차량으로 도청 전정을 출발해 탈춤축제장 어린이날 행사장으로 봉송된 후, 3개 구간 1.7㎞를 30명의 어린이 주자들에 의해 안동시청 전정으로 봉송되고, 봉송된 성화는 오후 1시 30분 유관기관단체, 시의원, 체육회 인사, 시민,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권영세 안동시장 주재로 안치식을 갖고 안동시청 전정에 안치된다.

대회 개막일인 6일 오후 5시50분 시청 전정에 안치된 성화는 출발식을 갖고 시청을 출발해 사장둑~천리고가교~영호대교~영문고입구~시민운동장으로 이어지는 5개구간 3.4㎞를 50명의 주자들에 의해 봉송하게 된다.

봉송된 경북도민체전의 성화는 시민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돼 도민체전 기간 동안 힘차게 타오르며 체전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게 된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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