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선수권대회서 우승

경북체육회 소속 믹스더블 컬링팀(이하 경북체육회·사진)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경북체육회 이기정, 장혜지 선수는 2일 의성에서 끝난 2016 KB금융 한국 믹스더블 컬링선수권대회에서 최종 우승해 2016~2017 시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지난달 스웨덴에서 열린 믹스더블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최초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13위를 기록한 경북체육회 믹스더블 컬링팀은 그 여세를 몰아 한국 믹스더블 컬링선수권대회도 휩쓸었다.

국가대표로 선발된 경북체육회 믹스더블 컬링팀은 내년 4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믹스더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획득했다.

이로써 경북체육회 여자팀과 믹스더블팀은 국가대표팀으로, 남자팀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경북체육회는 이번 대회 예선전 6전 6승, 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최종 8전 8승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믹스더블은 한국의 메달 가능성을 더 높여주고 있는 종목이다.

경북체육회 믹스더블 컬링팀 임명섭 코치는 “2016-2017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돼 너무나 기쁘다. 2016 믹스더블 세계선수권 참가한 경험이 이번 대회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국내 최초로 믹스더블 컬링팀을 창단해 준 경상북도체육회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경북체육회 믹스더블 컬링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체육회 이재근 사무처장은 “경북도체육회 믹스더블 컬링팀이 국가대표가 되어 한없이 기쁘게 생각한다. 경북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육성해 대한민국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앞으로 640여일 남았다.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하여 꼭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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