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물업자 3명 입건

대구 수성경찰서는 3일 상습적으로 건물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폭행 등)로 이모(39)씨를 구속하고 이씨가 훔친 금품을 사들인 서모(46) 씨 등 3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3년 5월3일부터 올 4월10일까지 대구 일대를 돌며 건물에 침입해 모두 54회에 걸쳐 2천34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달 7일 오전 1시20분께 수성구의 한 의료매장에 금품을 훔치기 위해 침입했다가 경비업체 직원에게 발각되자 직원을 폭행한 뒤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무직으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미리 준비한 도구를 이용해 환풍기 등을 훼손한 후 건물에 침입하는 수법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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