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박해강 화백 개인전 `단순한 삶`
포항시립중앙아트홀 8일까지

▲ 박해강作

빌딩과 인간들 틈에서 경쟁하며 받은 스트레스와 상처들을 치유하자는 의미에서 그림의 단순함을 강조한 작품이 전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박해강 화백은 지난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포항시립중앙아트홀에서 `Simple life(단순한 삶)`이란 제목의 개인전을 열어 작품 14점을 선보이고 있다.

`라이트패널 위에 커팅된 종이`란 작품형식의 전시회에는 요즘 각광받는 조명재료인 LED가 작품의 배경에 빛을 넣음으로써 이색적이다. 또 다양한 굵기와 투과성을 가진 종이들을 자르고 겹치고 배열함으로써 형태와 그림자와의 원근감을 표현했다.

박 화백은 “세상은 복잡하고 바쁘게 사는 것보다 느리고 단순하게 사는 것이 가치있는 것이라고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그런 의미에서 그림에 단순함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포항 출신인 박해강 화백은 그동안 개인전 4회, 단체전 90여 회에 참여했으며 2015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양화부문 특선을 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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