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군수, 농림부장관 면담
웅녀마늘사업 등 국비지원 건의

▲ 김영만 군위군수가 국비지원예산을 요청하기 위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면담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군위】 김영만 군위군수가 내년 예산확보를 위한 광폭행보에 나섰다.

김 군수는 최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을 만나 지역 농업 현안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김 군수는 이 장관과의 면담에서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군위군이 대구, 구미, 안동 등 인접 광역권 도시민 수요를 흡수시킬만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농업 콘텐츠 개발과 도농교류 인프라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지역현안사업인 웅녀마늘 특화사업과 소보면 중심지활성화 사업에 대한 신규사업 선정과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군은 지역만의 특색있는 프리미엄 농산물을 활발히 개발 중이며, 특히 그동안 거의 멸종됐던 토종마늘인 코끼리마늘 시험재배에 성공, 농가재배를 확산하고 있다. 단군신화에 나오는 곰 이야기를 활용, `웅녀마늘`이라는 이름으로 브랜드화해 농산물에 신비성과 드라마틱한 요소를 가미했다. 웅녀마늘은 일반마늘보다 크기가 5~6배 정도 크며 비타민A, 칼슘 성분이 일반마늘에 비해 현저히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상품개발과 체험 콘텐츠 개발이 가능한 군위군만의 6차산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군은 그 시작단계로 웅녀마늘 농가들을 주축으로 공동체를 구성해 웅녀마늘 재배 교육, 체험, 판매, 홍보 등을 집약할 수 있는 거점센터의 육성과 사업의 효과를 확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웅녀마늘 특화사업을 계획 중이다. 또한 2017년 영천~상주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군위군 소보면에 신계IC가 설치돼 대도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보면 소재지의 배후기능 강화와 도농교류 거점 육성이 시급함을 강조, 소보면 중심지활성화 사업의 선정과 국비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신청, 2~4월까지 도 및 중앙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창한기자

    이창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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