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도시기본계획 4건 의결

영천시의 경마공원 조성과 경주시 풍력발전기 설치 등이 승인·의결됐다. 경북도는 지난 1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영천시의 경마공원을 포함, 2020년 영천 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 승인 건 등 4건을 조건부가결로 심의 의결했다.

영천 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 승인 건은 영천시 금호읍 일원에 렛츠런파크(경마공원)조성을 위해 1.4㎢를 유원지 시설로 반영하고, 토지이용계획상 주거형 시가화예정용지를 세분돼 있는 생활권에 맞게 조정하는 것 등을 조건으로 가결했다.

영천시 화룡동 일원에 항공 및 의료분야 특성화 캠퍼스인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조성 건은 부지면적 7만8천641㎡를 도시계획시설인 대학교로 결정하기 위해, 학교 진입도로의 종점부에 회차시설을 설치하도록 주문했다. 경주시 개발행위허가 심의는 양남면 효동리 일원에 풍력발전기 9기를 설치하기 위한 것으로, 집중호우에 따른 인근 골프장 및 마우나오션 관광단지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 우수처리계획 수립 등을 조건으로 가결했다.

경주시 동천동 일원에 한국수력원자력 이주 직원 사택 조성을 위해 보전녹지지역 9만5천409㎡를 자연녹지지역으로 조건부 변경했다. 향후 개발계획 수립 시 주변 경관을 고려해 건축물의 높이를 3층 이하로 하는 것 등 조건이다. 영천 경마공원이 조성되면 지역의 랜드마크와 함께 도민이 함께 즐길 레저휴양공간이 마련되고, 경주 풍력발전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3만9천600MWh로 4인 가족 기준 약 9천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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