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와 군위·의성·청송군이 통합 선거구로 20대 총선을 치른 이 지역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긴장감이 떨어져 투표율도 61.9%로 떨어졌다.

특히 상주지역 출신인 김종태 새누리당 후보와 김영태 더민주당 후보가 양자 대결 구도를 형성하면서 군위·의성·청송지역 유권자들은 무관심을 떠나 심각한 소외감까지 느껴왔다.

여기에다 전체 선거인수 18만2천629명 중 50%에 가까운 8만7천504명의 선거인수를 갖고 있는 상주지역에서는 새누리당 경선 이전부터 4명의 후보들이 경합을 벌였다. 새누리당 경선과정에서 김종태 후보가 김재원 후보를 누르고 공천자로 확정됐고, 나머지 3명은 자의든 타의든 사퇴를 하는 바람에 본선에 대한 관심은 더욱 멀어졌고, 흥행도 실종됐다. 이 때문에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기권하거나 투표권을 행사하더라도 후보자와 정당에 대한 역선택을 하겠다는 여론이 팽배해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면치 못했다.

상주/곽인규기자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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