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세 최고령·최고 득표율 78% 입성

▲ 박명재 당선인, 김종태 당선인, 이재정 당선인

20대 국회를 이끌어갈 대구 경북 당선자들 중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물들을 찾아봤다.
 

최고령 포항남·울릉 박명재

대구 경북에서 20대 국회 최고령 당선자는 새누리당 박명재(68) 의원이다.

포항남·울릉 박명재 의원은 13일 밤 11시 기준, 득표율 73%인 4만7천383표를 받아 민중연합당의 박승억 후보(13.82%, 8천907표)와 무소속 임영숙 후보(12.6%, 8천117표)를 가볍게 누르고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2013년 10월 재선거를 통해 19대 국회에 입성한 박 의원은 재선에 성공했다.

1947년생인 박 의원은 포항 장기출신으로 연세대학교 정법대학과 대학원을 졸업, 제16회 행정고시에 수석 합격한 뒤 청와대 행정비서관과 경북도 행정부지사, 제9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최연소 41세 더민주 이재정

20대 총선 대구 경북 출신 최연소 당선자는 더불어 민주당 비례대표 이재정(여·41) 후보다. 1974년생인 이재정 변호사는 대구 성화여고와 경북대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45회)에 합격한 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재정 당선자는 더불어 민주당 여성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모집에서 1위를 차지해 당선권인 비례대표 5순위를 받았다.

이재정 후보는 더불어 민주당의 비례대표 안정권인 12석 내에 들면서 만 41세의 나이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최고 득표율 상주 등 김종태

상주 군위 의성 청송군 선거구에서 선출된 새누리당 김종태 당선자는 개표가 96.87% 진행된 가운데 78.18%로 이번 총선 대구 경북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는 14일 오전 0시 20분 현재 개표가 96.87% 진행된 가운데 78.18%인 8만3천352표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김영태 후보(득표율 21.81%)에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다.

앞서 김종태 후보는 본선무대보다 어려운 공천경쟁을 뚫었다.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확정에 따라 현역인 김종태(상주시) 의원과 김재원(군위군·의성군·청송군) 의원의 지역구가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으로 통폐합 됐고,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1일 이 선거구에 김종태 의원과 김재원 의원, 박영문·성윤환 예비후보 등 4명을 경선 대상자로 발표했다.

하지만 상주 연고인 성윤환, 박영문 후보가 경선을 포기했고, 김종태 의원은 친박계 핵심인 김재원 의원과의 새누리당 여론조사 경선에서 승리, 공천권을 따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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