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전시원 주변환경 정비·조성

【성주】 가야산국립공원 내 해발 550m에 위치한 국내 최초 군립식물원인 `성주군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은 봄을 맞아 야외전시원 주변환경을 정비해 내방객을 맞이하고 있다.

가야산야생화식물원은 야외전시원에 식재된 140여본의 수목 전정작업을 마치고 탐방로 데크를 전면 교체하는 등 쾌적한 탐방환경을 조성했다.

또 산과 들에 피어나는 야생화를 주제로 600 여종이 넘는 다양한 야생화를 식재해 놓았으며, 크게 전시관, 야외전시원, 온실, 전시 및 판매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관에는 야생화와 나무이야기, 황조롱이의 생태, 열두 달 식물이야기, 가야산의 주요 야생화 및 사계, 할미꽃의 전설이 담긴 영상물 상시 상영하고 성주군의 주요 관광지와 역사를 소개한 성주이야기, 야생화 드라이플라워, 화석이야기, 숲속이야기, 곤충이야기 등 차례대로 다양한 볼거리를 관람할 수 있다.

야외전시원에는 야생화학습원, 관목원, 국화원, 숙근초원, 가야산 자생식물원 5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가야산의 절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 하고 있으며, 식물에 대한 이름과 설명이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어 생생한 체험과 더불어 학습효과를 증대시켜 준다.

온실에는 난대성 기후에서 자생하는 문주란, 생달나무, 새우난초 등 117종 8천여본의 나무와 야생화들로 꾸며져 수생식물원, 식용식물원, 향기식물원, 관상식물원, 양치식물원, 약용식물원의 6가지 테마로 구성돼 사계절 내내 향기로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및 판매장에는 야생화를 직접 채취하여 만든 80여 종의 감미롭고 향긋한 꽃차를 음미하면서, 압화 및 야생화를 소재로 한 분경과 꽃차를 둘러보고 구입 할 수 있다.

식물원 관계자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조성해 내방객에게 테마가 있는, 다시 오고픈 힐링공간으로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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