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무성
안보·경제 살리는 유일정당
더민주 김종인
심판의 날 반드시 투표참여
국민의당 안철수
1번, 2번만 있으니 싸움 나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민주당 비대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각 당 후보들의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자정으로 20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여야는 이날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 집중하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로, 안보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며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정당은 새누리당밖에 없다는 사실을 마지막까지 호소한다”며 “새누리당은 오직 국민만을 두려워하면서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정치하겠다. 온 마음으로 헌신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전투표에서 새누리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의 투표율이 낮게 나왔다. 새누리당을 아끼는 분들이 투표해주지 않으면 과반 의석 달성이 결코 쉽지 않아 중대 위기”라면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날 “심판의 날이 내일로 다가왔다. 내일은 새누리당의 오만과 폭정을 심판하는 날이다. 지난 8년의 경제 실패를 심판하는 날이다. 시들어가는 우리 경제를 살리는 날”이라며 더민주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투표는 총알보다 더 강하다. 정치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바로 투표하는 유권자이다. 국민 여러분에게는 그 무서운 총알이 있다”며 “그 총알을 써달라”고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무시하면 나쁜 정치인들에게 무시당한다. 새누리당이 얼마나 오만한지, 얼마나 국민을 무시하는지, 국민 여러분들은 똑똑히 보았다”며 “여러분을 무시하는 그들을 심판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도 “국회에서 왜 싸움만 하는지 아시나. 1번과 2번, 둘밖에 없다 보니 싸움만 하고 반대만 해도 반사이익을 얻어 쉽게 국회의원이 되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국민의당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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