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으로 다가온 20대 총선. 내리는 빗속에서 어느 국회의원 후보가 웃고, 어느 후보가 울게 될까? 기상청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것”이라 전망했다. 비는 12일 전라남도와 제주에서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30mm. 과거의 예를 볼 때 선거일에 비가 내리면 투표율은 낮아졌다.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11일 최근 5차례 총선과 날씨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자료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날씨가 맑았던 15~17대 총선에 비해, 흐리고 비가 왔던 18~19대 총선의 투표율이 비교적 낮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맑은 날 열린 15대 총선 투표율은 63.9%이었는데, 강풍과 비가 몰아쳤던 18대 총선의 투표율은 46.1%였던 것.

`결전의 날`을 앞둔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이번 비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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