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명환·이상휘 후보
각 지역서 박빙 접전

▲ 김무성 대표의 허명환 후보 지원유세 모습.

20대 총선 포항출신 새누리당 후보들이 수도권에서 피 말리는 사투를 벌이고 있다.

허명환(55·경기 용인을)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은 포항북에서 전략공천으로 지역구를 옮겼지만 짧은 선거기간 등으로 인지도가 부족해 당에서조차도 열세지역으로 분류할 정도로 초반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용인 100년을 위한 `Y-100 Project`를 발표하고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황진하 사무총장, 서청원 최고위원까지 합세해 “용인을 위한 특별한 인재임”을 앞세우며 집중 유세를 진행하면서 최근 반전에 성공해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김민기(49) 현 의원과 초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 자체 평가다. 허 후보 측은 “야당 후보와 박빙의 승부가 지속됐지만 투표일을 앞두고 중앙당 차원의 막바지 지원이 집중되면서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상휘 후보에게 남긴 응원메모.
▲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상휘 후보에게 남긴 응원메모.

서울 동작갑의 새누리당 이상휘(53)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후보, 국민의당 장환진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자체분석 결과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1~3일 YTN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0.3%를 기록, 김 후보 25.5%, 장 후보 15.3%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6일 이 후보 선거사무소를 깜짝 방문, “이상휘 후보님! 압승해 국가 위해 큰일 많이 하시기 빕니다”란 응원 메모를 남기기도 했다.

이 후보는 “바닥민심이 새누리당으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12일 자정까지 사력을 다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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