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개사업 898억원 배정
인적 네트워크 풀가동

【영덕】 영덕군은 내년도 국비 예산에 대한 경북도 심사를 앞두고 내년도 지역 국비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지난 2월말 `2017년 국비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때 언급된 각종 사업들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부서별 간담를 개최했다.

영덕군 내년 국비 예산은 70개 사업, 총 898억원에 달한다. 이중 계속사업이 33건 550억원, 신규사업은 37건 348억원이다. 건의사업의 총규모는 5천356억원으로 국비가 57%인 3천48억원이고 이들 사업들은 대부분 연차적 예산확보를 통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규사업은 하천재해예방사업(112억원), 연안정비 사업(200억원), 주민복지복합센터 건립(100억원), 블루로드 에코트레일 사업(80억원), 신정동진 특화 마케팅사업(210억원) 등으로 군민들의 안전과 도심 재생 등 생활편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관광인프라 사업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지역의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동해중부선 철도,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국지도 개량, 지방도 개선 사업 등의 대규모 SOC사업에도 1조 4천500억원 필요한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의 예산배정도 함께 건의했다.

영덕군이 건의한 국비사업은 중앙부처별 검토와 예산편성 작업을 거쳐 5월 31일까지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게 된다.

군은 중앙부처 방문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 등을 설명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목표한 국비를 최대한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광열 기획감사실장은 “국비확보는 열악한 재정력을 보전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군수도 직접 챙겨나가는 만큼 각 부서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참신하고 새로운 사업발굴에 군민들도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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