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 지지도 조사
김, 중장년층서도 앞서
오중기 6.2 - 박창호 3.3%
새누리 지지도 21% 하락
공천파동 반감 반영된 듯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와 무소속 박승호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20대총선 포항북 선거구는 경북매일신문의 두차례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가 오차범위내지만 박 후보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또 정당지지도에서도 새누리당 지지도가 보름여만에 21%p 하락해 이번 총선에서의 새누리당 공천파동에 따른 포항북구 시민들의 비판적인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매일신문과 포항MBC가 20대 총선 여론조사 마지막 날인 지난 6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여론조사기관인 폴스미스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포항시 북구 만19세이상 남녀 929명. 95% ±2.9%)결과에 따르면 후보지지도에서 김정재 후보는 42.4%를 기록, 박승호 후보의 39.6%보다 2.8%p 앞섰다.

경북매일과 포항MBC가 총선후보등록 이전인 지난 3월 22일 같은 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박승호 후보가 43.7%로 김정재 후보 37.6% 대비 6.1%p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두차례 조사 전체적으로 김 후보가 박 후보를 8.9%p 추월한 것이다.

또 3월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40대(45.0%), 50대(51.1%)에서 김 후보(32.5%, 34.5%)를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40대(44.2%), 50대(46.9%)에서 모두 박 후보(37.5%, 35.6%)를 역전했다.

후보등록 이전까지만 해도 새누리당의 포항북 여성우선공천지역 결정에 대해 40~50대 중장년층의 새누리당에 대한 반감이 컸지만 본격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이들이 다시 새누리당 후보 지지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정당 지지도에서는 3월 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도가 80.3%, 더민주 7.9%, 국민의당 3.2% 등의 순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59.3%로 21%p 하락했고 국민의당 또한 더민주(7.9%)를 제치고 8.9%로 올라섰다.

전국적인 공천파동에 따른 새누리당의 반감이 포항북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도의원선거구별 후보지지도에서는 지난 3월 조사에서 박승호 후보가 4개 선거구 전체에서 김정재 후보를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김정재 후보가 3선거구(두호·중앙·죽도동)와 4선거구(장량·환여동)에서 박 후보보다 크게 높았다.

  김정재 지지 오중기 지지 박창호 지지 박승호 지지 아직 모름
전체응답 910 42.4% 6.2% 3.3% 39.6% 8.5%
지역별 제 1선거구 194 43.4% 5.3% 2.5% 43.0% 5.7%
제 2선거구 241 40.0% 5.4% 1.5% 44.9% 8.2%
제 3선거구 225 40.8% 7.8% 5.4% 38.2% 7.8%
제 4선거구 249 45.5% 6.1% 3.7% 33.1% 11.7%
성별 남성 448 44.9% 5.8% 4.8% 37.0% 7.4%
여성 462 40.0% 6.5% 1.8% 42.1% 9.6%
연령별 20대 149 26.6% 9.8% 12.1% 39.4% 12.0%
30대 152 36.8% 8.4% .9% 52.1% 1.9%
40대 189 44.2% 6.3% 1.4% 37.5% 10.6%
50대 203 46.9% 6.0% 2.0% 35.6% 9.5%
60대이상 217 51.5% 2.1% 1.8% 36.6% 8.0%

조사 개요

△표본수, 표본오차:포항시 북구 거주 만19세이상 남녀 929명, 95% ±3.2%
△조사방법:자동응답전화면접조사
△표집방법:지역/성/연령별 할당 후 유선 RDD방식 표집
△오차보정방법: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 가중치 분석(2015년 11월 주민등록통계 기준)
△응답율: 4.4%
△조사기간 2016년 4월 6일 17시~22시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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