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추진위, 부산 쟁점화 대응
이날 신공항추진위 성명은 지난 5일 부산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가덕도신공항 사수를 위한 집중 유세와 신공항건설 서약식에 나서는 등 이번 총선에서 신공항 문제를 정치쟁점화함에 따라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신공항추진위는 “지난 백지화 과정을 돌이켜 볼 때 정쟁의 도구가 된 신공항의 결과가 어떠했는지 부산과 4개 시·도 정치권은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정쟁이 벌어진다면 신공항 건설 자체가 또다시 무산돼 버릴지도 모르는 절박하고 안타까운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또 “총선에 나선 정당과 후보의 진정성 없는 신공항 발언에 시도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지금은 지역민을 속이고 이용 할 때가 아니라 공정하고 투명하며 객관적으로 입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권은 다시 한 번 5개 시·도 합의사항을 되새기며 발표가 예정된 6월까지 신공항을 더 이상 정치 쟁점화 하지 말고 정부를 믿고 기다릴 것을 엄중 경고한다”고 언급했다.
강주열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추진위원장은 “신공항 건설을 더 이상 정쟁에 이용하는 후보가 아니라 제대로 건설될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가지고 일하는 후보가 20대 국회에 진출하도록 4·13총선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