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청도소싸움축제` 내달 14일 팡파르
개막 2일부터 관광객 참여 갬블방식 도입
상감공예·감물염색 등 유등제 또다른 재미

▲ 청도소싸움 장면 /청도군제공

【청도】 청도군의 대표 축제인 `2016 청도소싸움축제`가 내달 14일부터 17일까지 청도군 화양읍 삼신리 청도소싸움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

청도군은 이번 축제에 다양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 민속소싸움을 선보이고, 축제장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SNS를 통해 공유해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분위기 조성은 물론 힐링 보물찾기, 경품행사 등을 추진해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소싸움축제는 관람객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개막일부터 2일 동안은 전통민속소싸움 방식인 체급별 대회, 주말 2일 간은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갬블방식의 경기가 진행된다. 체급별 싸움소 96두가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짜릿한 명승부를 펼친다.

소싸움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체험축제로 경기장과 야외 광장으로 분리돼 진행된다. 먼저 경기장에서는 인기가수 금잔디의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우직한 황소들의 불꽃 튀는 한판 승부에 관람객이 갬블에 직접 참여하며 흥미와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야외광장에서는 공연행사와 문화전시행사, 추억을 남기는 체험행사, 우수 농특산품 특판전 등이 마련된다.

또한, 16~17일 야간에는 청도천 파랑새다리 일원에서 청도유등제가 함께 개최돼 상감공예, 감물염색 등의 체험행사와 형형색색의 유등과 장엄등이 밤하늘과 청도천의 수면을 아름답게 수놓는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된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복사꽃이 어우러진 청도를 찾은 대내외 관광객들에게 박진감과 스릴 넘치는 싸움소들의 명승부와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우수한 관광 상품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청도의 브랜드 가치와 품격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싸움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싸움소를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의 구제역 항체가 형성된 소로 제한, 철저한 검증과 지속적인 구제역 방역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나영조기자 kpgma@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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