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개사 350부스 규모
관람객 8,500여명 기록

40년 동안 한국섬유기계산업과 함께 걸어온 올해 대한민국국제섬유기계전이 상담액 6천117만 달러, 계약추진액 804만달러를 기록해 전세계 장기적인 침체에 의한 수출 부진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올해 열린 전시회는 지난해보다 10% 확대된 120개사 350부스의 규모와 PID동시개최 시너지 효과를 통해 8천517명의 관람객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수출상담회는 중국, 루마니아, 이집트, 러시아 등 12개국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등 수출 시장 확대 가능성을 넓혔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관이 13개사 28부스 대규모로 조성된 점이 눈에 띄었다.

중국섬유기계 시장에서 선두업체인 Jiangsu Yingyou Textile Machinery, Shandong Rifa Textile Machinery, Quanzhou Hengyi Machine 등이 참가했다.

Jiangsu Yingyou Textile Machinery의 Chi YuBin 대표는 “전시회 뿐만 아니라 DTC섬유박물관 및 한국업체(티엔에스) 견학 등을 통해 한국 섬유산업의 우수성을 알게 됐다”며 “이번 참가 성과를 토대로 다음 전시회에는 규모 확대를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제직기 및 제직준비기, 편성기, 염색가공기, 봉제 및 자수기 4개존으로 구성해 지난해 전시회보다 제품의 다양화와 전문화로 인해 참관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봉제 및 자수기존에서는 국내외 봉제 및 자수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썬스타`를 필두로 일본 `브라더`, 대만 `골든휠`, 중국 `조제` 등 아시아 대표 봉제업체가 참여해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국내 1위, 세계 5대 환편기 제조업체 `금용`과 1분에 최대 80m 초고해상도로 출력 가능한 디지털 날염기 업체 `평안`, 카시트와 조깅화 등 통풍 소재를 만드는 더블랏셀 쟈가드 머신의 덕수기계도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대구시 김영기 섬유패션과장은 “섬유박람회와 섬유기계전시회가 동시 개최되어 참가업체 및 참관객 양쪽 모두 시너지 효과를 크게 보고 있다”며 “국내 시장의 한계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국내업체들을 위해 해외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최적의 전시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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