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개사 참여 11일까지
국제섬유박람회 동시 개최

제20회 `대한민국 국제 섬유기계전(KORTEX)`이 120개사 350개 부스 규모로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섬유·봉제기계 전문전시회인 `KORTEX`는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구국제섬유박람회`와 동시 개최돼 섬유기계와 섬유직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으며, 동시 개최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역대 최대의 수출계약 성과가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는 제직기 및 제직준비기, 편성기, 염색가공기, 봉제 및 자수기 등 크게 4개 관으로 구성된다.

제직기·편성기관에는 세계적인 환편기 제조업체 `금용기계`와 쟈가드, 더블랏셀기계의 `덕수기계`등이 참가하고 염색가공기관에는 에너지 절약형 텐터기의 `이화글로텍`, 친환경염색설비 제조업체 `삼일산업` 등이 참가한다.

봉제 및 자수기관은 한국 대표 재봉기 및 컴퓨터 자수기업인 `썬스타`를 비롯해 일본 `브라더`, 중국 `조제`, 대만의 `골든휠`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봉제업체가 대거 참여한다.

특히 올해에는 해외기업의 참여 확대가 돋보인다.

이탈리아 대표 섬유직기 `스미트`, 일본 날염 제조기업 `토신코교`를 비롯, 중국업체 13개사가 약 30부스 규모 공동관을 마련하는 등 총 7개국 27개사 64개 부스가 설치된다.

수출상담회는 중국, 인도, 이집트, 파키스탄 등 전략적 수출 유력국 13개국 40개사 해외바이어가 참가해 9, 10일 양일간 개최한다. 참가업체 추천 해외바이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바이어 100여 명을 초청, 전시장 내에서 상담을 진행해 수출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이 신규시장을 창출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이번 전시회가 실질적인 성과가 있는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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