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자전자고 축구부
영천 은해사서 템플스테이

▲ 포항여자전자고 축구부 학생들이 최근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 은해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여자전자고 제공

“자연 속에서 심신을 정화하고 몸과 마음을 강인하게 합시다.”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교장 김유곤) 축구부가 최근 템플스테이를 통해 심신을 수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여자전자고 축구부는 최근 2박 3일에 걸쳐 영천시 청통면 치일리에 위치한 팔공산 은해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체험했다.

이번 템플스테이 체험은 지난해 `나를 찾아가는 행복여행`에 이어 두 번째이며, 올해는 `내 꿈을 발견하는 시간여행`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축구부 학생들은 스님들의 새벽예불, 참선수행, 발우공양, 다도 등을 직접 체험하고, 자연 속에서 어우러진 삶 속에서 자신의 꿈을 깊이 있게 성찰하고 자신의 생활을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번 체험활동은 고된 훈련과 각종 경기로 지친 축구부에 에너지를 충전하고 마음의 풍요로움을 갖는 시간이 됐다.

주장 백보금(3학년) 학생은 “복잡한 일상을 잊고 조용한 산사에서 나를 뒤돌아보는 체험이 색달랐다. 축구부를 잘 이끌어서 다가오는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유곤 교장은 “친환경적인 공간 속에서 대자연과 교감하며 자연과 하나가 되는 여행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무거운 마음의 짐을 비우는 휴식을 통해 더 높은 비상과 도약으로 노력하는 축구부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