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청 안동예천통합위

전직 안동시장들이 모여 최근 국회의원 선거구획정과 관련한 내용을 반박하고 안동·예천 두 자치단체를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경북 신도청 주민연합 안동·예천통합추진위원회(공동 대표 정동호·김휘동 전 안동시장)은 지난 26일 안동 낙동강변 탈춤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선거구획정과 관련, 안동과 예천이 우선 통합해야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위원회는 “새누리당의 공식안이 아닌데도 당론이라는 주장으로 안동·예천선거구 통합을 보류시킨 일부 선거구획정위원에 대해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안동과 예천의 상생발전을 위해 양 지역의 선거구통합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 며 “선거구 통합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안동시민과 예천군민 모두 선거구통합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통합추진위원회는 그 근거로 지난해 8월 19세 이상 예천군민 1천367명을 대상으로 선거구 조정에 대해 여론 조사한 결과 안동시와 통합 의견에 46.4%가 찬성한 사실 외에도 2012년 6월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 `지방행정체제개편 기본계획안`에서도 안동과 예천을 통합대상지역으로 선정한 의미를 강조했다.

김휘동 전 안동시장은 “양 지자체가 공멸하지 않고 상생하려면 선거구획정에서 안동·예천선거구가 통합돼야 비로소 제대로 도청소재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영주·문경·예천 선거구 통합을 최종 결정하고 국회에 제출했다.

안동/권광순기자

    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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