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설연휴 기간
관련 화재 10건이나 발생

설 연휴 간 안동지역에 쓰레기 소각 등으로 총 11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설 연휴기간인 지난 7일 정오께 안동시 남후면 상아리에서 A양(15)이 종이를 태우다 번진 불로 인근 방죽(둑방) 33㎡를 태웠다.

앞서 6일 오전 11시께 안동시 북후면 연곡리에서 농부산물을 태우다 화재가 발생해 간이 농사용 비닐하우스 36㎡가 소실됐다.

같은 날 오후 4시께에는 안동시 남후면 검암리에서 농업폐기물(비닐)을 소각하다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인근 낙동강변 코스모스 꽃밭 하천부지 6천600㎡를 태우고 5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외에도 7일 오후 6시께 안동시 일직면 광연리 교량 옆 제방이 쓰레기 소각 중 불탄데 이어 20분 뒤 노하동 안동버스터미널 인근에서 논·밭두렁소각 중 화재가 발생했다.

또 9일 안동시 서후면·임동면·북후면·풍산읍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쓰레기와 농부산물 소각으로 5건의 소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 6시20분께는 안동시 남후면 광음리 지장사 인근 주택의 아궁이 불씨가 방으로 옮겨 붙어 방 1칸, 12㎡가 전소됐다.

경찰과 소방, 안동시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화재를 일으킨 주민들에 대한 처벌 수위를 논의 중이다.

안동/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