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효문화수련원 인성교육장 인기

▲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에서 어린 학생들이 밥상머리 교육을 받고 있다. /영천시 제공
【영천】 포은 정몽주 선생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이 인성교육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영천시에 따르면 임고서원은 지난 2013년 6월 개원 이후 해마다 교육생들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까지 2만 8천여 명이 교육을 받았다.

지난해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기회가 있으면 다시 오고 싶다는 응답이 64%로 나와 유익한 교육체험활동이 된 걸로 분석되고 있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는 전통예절, 포은대전, 전통놀이, 밥상머리 교육, 영천아리랑 배우기 등을 꼽았다.

시는 이러한 교육수요를 충족하고 임고서원 관람객의 증가에 따른 전통문화와 향토특산물 등을 널리 알리고자 총사업비 51억여 원을 투입해 임고서원 내 연수관과 생활관, 전통문화 전시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연수관과 생활관이 건립되면 숙박수용 인원이 40명에서 200명으로 대폭 늘어남으로써 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4억여원을 투입해 연말 완공예정인 전통문화전시관에는 교육생들의 시조, 민화 수상작과 목기, 자기 등의 향토공예품과 특산물 등을 전시해 전통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석 시장은 “포은선생의 정신은 오늘날에도 우리들의 삶의 지표가 되고 있다”며 “지난해 포은생가를 중창했고 올해는 교육 관련시설을 더욱 확충해서 영천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을 대한민국 최고의 인성교육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고서원충효문화수련원의 올해 교육은 교육생 2만 명을 목표로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과정과 수시 과정으로 교육을 시행한다.

연중과정에는 경북선비아카데미, 예학반, 한학, 서예, 민화, 사자 소학 등이 있고 수시 과정에는 당일, 1박2일, 2박3일, 별빛투어, 찾아가는 포은 교실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규남기자

    조규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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