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기반시설 완료 따라
2020년까지 배후기능 조성
청사 이사 내일부터 10일간

경북도가 원활한 도청이전과 신도시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도청이전 신도시 2단계 건설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사업은 도청이전지원특별법에 따라 2027년까지 2조 2천억원을 들여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 1만 966㎢에 인구 10만 명(4만 세대) 규모의 도청이전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3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우선 1단계로 4.6㎢ 부지에 인구 2만 5천 명이 수용 가능한 행정타운과 관계기관용지, 주거용지, 상업시설용지 등을 선보였다.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3개 공구로 나누어 부지조성, 상·하수도시설, 도시가스공급, 전기시설 사업 등을 추진 완료했다.

더불어 본격추진 중인 2단계 사업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도시활성화 단계로 3.56㎢ 부지에 주거와 상업시설, 종합병원, 복합환승센터, 테마파크, 수변공원 등 신도시 형성을 위한 배후기능인 주거, 편익기능시설 등이 들어선다.

마지막으로 3단계 사업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신도시 완성화 단계로 2.8㎢ 부지에 산업시설, 특성화 대학 등 도시 자족시설을 갖춰 총 10만 명의 자족도시를 건설한다.

도청이전 신도시는 신도청시대 개막을 앞두고 경북 북부권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안동·예천의 행정중심 복합형 자족도시건설로 전원형 생태도시, 지능형 물순환 수변도시, 첨단IT 기술을 응용한 스마트시티,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여성친화도시로 자리매김한다.

한편 경북도청은 12일부터 21일까지 이사를 완료하고 22일부터 본격적인 신도청시대에 돌입한다. 특히 19일은 도지사실 이사에 따라 현 도청마당에서 산격동 시대를 마감하는 환송식이 열리고 안동IC와 예천IC에서 안동시민과 예천군민의 환영행사도 개최된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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