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회관·체험 홍보관 건립
보행교 설치, 도로 확포장 등
`해양관광 메카`로 개발 박차

【울릉】 동해안의 대표적인 섬 울릉도를 해양관광의 메카로 개발하기 위해 올해 울릉도 도서종합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북도는 울릉도 도서종합개발사업을 위해 올해 26억 원을 투입, 울릉도에 농업인회관 및 체험홍보관 건립, 마을진입로 확포장, 등산로 개설, 보행연도교 등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울릉도 도서종합개발사업은 아름다운 기암괴석, 수려한 경관, 청정바다를 가진 울릉도를 국제적인 해양관광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시행되는 사업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서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개선 및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제3차 도서종합 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도는 올해 울릉군민의 숙원사업인 농업인회관(체험홍보관)을 건립해 농업의 역사와 특수작물을 한눈에 홍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지역 농가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고, 농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교환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장소로 제공한다.

또 울릉읍 저동1리 보행연도교 설치, 서면 남서1리 마을진입로 확·포장, 북면 추산~송곳봉, 알봉~깃대봉, 북면 현포리 등산로 개설 등 4개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도는 2008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10개년 계획에 따라 울릉도를 휴양관광단지로 조성하고자 총 326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

울릉도 도서종합개발사업은 현재 총 36개 사업 중 2014년까지 21개 사업이 완료됐다. 지난해에는 현포리에 마을회관 건립, 천부리 야외주차장 및 경관조명길 사업이 추진됐다.

서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독도의 모섬인 신비의 섬 울릉도는 도서종합개발사업과 함께 지속적이고, 계획적인 투자를 통해 국제적인 해양관광 휴양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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