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획정안은 또 빈손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이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여권이 추진해온 경제활성화 법안 중 하나인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을 재석 의원 223명 중 찬성 174명, 반대 24명, 기권 25명으로 의결했다. 지난해 7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210여일 만이다.

이날 본회의에서 가결된 특별법은 기업의 합병·분할, 주식의 이전·취득에 따르는 절차와 규제 등을 간소화함으로써 신수종 사업 진출을 포함한 원활한 사업 재편을 돕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외에도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액체형태 담배의 니코틴 용액 용량을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담배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이날 본회의에서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선거구획정안과 북한인권법 등은 처리하지 못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