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신고 22회 졸업식… 246명 배출
송해찬·손영우 군 벽산학원이사장상 받아

▲ 각급 학교의 본격적인 졸업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올해로 20번째 졸업생을 배출하는 포항 영신중학교의 졸업생들이 졸업가운을 입고 의젓한 모습으로 정들었던 친구들과 추억의 사진을 남기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포항영신고등학교(교장 백운령)는 4일 교내 벽산관에서 제22회 졸업식을 실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246명의 졸업생들을 축하하고자 홍상복 삼일가족 회장을 비롯해 안인수 벽산학원 부이사장, 김정규 학교운영위원장 등 관계자 및 학부모 1천여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졸업식에 앞서 선생님들과 후배들이 졸업생들을 위한 졸업축하영상이 상영됐다.

졸업생들은 준비된 영상을 보면서 환호를 지르며 자신들의 졸업을 자축했다.

국민의례로 시작된 이날 졸업식에서는 식순에 따라 상장 및 상품수여와 장학증서 수여가 이어졌고, 송해찬군과 손영우군이 각각 인문수석과 자연수석을 차지해 벽산학원이사장상을 수상했다.

동창회장상에는 최수훈군이, 학교운영위원장상에는 강병준군이 각각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이어 감사나눔 편지 낭독 순서에는 재학생 대표, 졸업생 대표, 선생님 대표가 각각 준비한 편지를 낭독했다.

편지를 낭독하자, 시종일관 들뜬 표정의 졸업생들이 자신의 졸업을 실감하면서 일대 분위기가 숙연해지기도 했다.

교가 제창을 마지막으로 졸업식이 끝나고, 졸업생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가족, 친구, 후배들과 함께 학교 곳곳을 누비며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집으로 돌아갔다.

이날 안인수 부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오늘 3년 동안의 정든 교정을 떠나 새로운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졸업생들을 축하한다”며 “여러분들은 선생님들의 소중한 제자이자 후배들의 훌륭한 선배, 영신고의 자랑임을 사회에서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운령 포항영신고 교장은 “희망찬 새봄을 알리는 입춘을 맞아 새출발하는 졸업생들을 축하한다”며 “거친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여러분들이 영신고의 성실, 창의, 봉사의 정신을 가지고 도전하는 멋진 졸업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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