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 새해시정, 단체장에게 듣는다
박노욱 봉화군수

▲ 친환경 희귀채소 재배현장을 방문한 박노욱(왼쪽 첫번째) 봉화군수와 이동필(가운데) 농림부장관.

박노욱 봉화군수는 “본격적인 신도청시대의 개막과 함께 경북에는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봉화에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올해 개원 예정에 있어 도청이전 효과와 맞물린 시너지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수목원 활용가치를 높여 새로운 산림생태휴양의 메카로 만들어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지난해는 국내경제가 어려운 가운데도 군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열정적으로 군정을 추진해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수확을 거둔 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박 군수는 “2016년은 봉화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는 해로 봉화만의 장점을 십분 살린 다양한 미래성장동력 사업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올해 군정 구상을 밝혔다.

자연휴양림 조성·체류형 숙박시설 조기 확충에 힘써
백두대간 친환경농업단지·농산물인증센터도 활성화

□ 성과와 비전

봉화군은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채무제로화 시대를 열었고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이 7년여간 대역사 끝에 지난해 12월 완공돼 개원을 앞두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사업비 2천515억원(국비), 아시아 최대 규모(5천179ha)로 조성되어 기후변화에 대비한 지표식물원과 고산식물원을 비롯한 31개의 주제 전시원 및 방문객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세계최대 규모의 씨드볼트(종자저장시설)와 호랑이 숲(5ha)이 조성될 예정으로 산림생태휴양이 복합된 새로운 차원의 수목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은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2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돼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며 천혜의 비경을 따라 달리는 백두대간협곡열차(한국관광 100선)와 인기만점의 산타마을은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봉화를 철도관광의 대표명소로 만들고 있다.

농산물 안전성분석센터는 4년 연속 우수시험기관에 선정되었고 백두대간친환경농업단지가 완공돼 순환농업과 친환경 과학영농 확산에도 일조할 수 있게 됐다. 모범적인 귀농·귀촌사업으로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에 또다시 선정되며 3년간 6억원을 지원받게 됐고 특히 봉화사과는 FTA기금 과수분야 7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청정봉화 농산물의 명성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 이러한 모든 노력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도내 1위, 한국 지방자치 경영대상, 대한민국 관광정책 대상,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인 혁신정책대상을 비롯해 총 54회의 대외수상으로 656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쾌거로 이어졌다.

 

▲ 봉화댐 조감도
▲ 봉화댐 조감도

□ 산림휴양도시 기반 확충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산림청과 긴밀히 협조해 추진하고 국립청소년산림생태체험센터(320억) 건립과 자연휴양림(94억) 조성, 그리고 수목원 주변 부족한 체류형 숙박시설의 조기 확충에도 힘써 늘어나는 산림휴양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도내 최초 목재문화체험장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난해 지역특성화 산림환경교육 업무협약(경상북도 환경연수원)과 취업역량 우수 특성화 학교에 선정된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를 활용해 산림분야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발굴에도 적극 노력한다. 또한, 산림소득 생산기반 시설의 현대화와 규모화를 촉진하고 조림과 육림을 병행하여 소득창출과 산림의 부가가치를 높여나간다.

□ 친환경과학영농으로 부자농촌

백두대간 광역 친환경농업단지와 친환경 농산물 인증센터를 활성화하고 사계절 농산물 전시체험 나눔장터 운영과 기능성 특수채소 클러스터 조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내외 선진기술 벤치마킹에도 적극 나서 농업의 6차 산업화 실현을 통한 농촌의 활력을 도모한다. 100억원 규모의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의 성실한 적립과 농촌일자리 창출지원, 농기계 임대사업장 운영·확대, 농업융자금 이자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영농기반을 확충하고 봉화시장개척단과 직거래장터 운영, TV홈쇼핑 판매로 농가소득 향상과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판로개척에 더욱 노력한다.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 지역특화 문화관광 자원 개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백두대간 협곡열차의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분천역 산타마을과 주요 간이역사의 환경정비를 통해 사계절 활력 넘치는 철도관광의 대표명소로 발전시켜 나간다. 문화체육관광부 2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된 은어축제를 품격에 걸맞게 더욱 차별화해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 또한 웅장한 골격이 잡혀가고 있는 995억원의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조성사업과 누정휴 문화누리조성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조선왕조실록 태백산 사고 복원(500억원)과 구한말 금석주 대장을 중심으로 한 봉화의병일기 연구·발간에도 힘써 봉화만의 특화된 문화관광 자원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 따뜻한 행복공동체 조성

군 전체인구의 31%인 노인 인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봉화군노인복지회관 운영을 활성화하고 행복목욕탕과 행복택시 운영을 더욱 내실화한다. 장애인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추가예산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저소득층,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을 비롯해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 또 10개국 200여가구의 다문화가정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적극 지원하는 등 사회취약계층의 복지수준 향상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

봉화를 가로지르는 국도 31·36호선을 비롯한 주변도로의 확포장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위험도로 선형개량, 군도 및 농어촌도로 정비,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해 군민 편리와 농산물의 원활한 수송을 돕는다. 또한 최근 심각해지는 가뭄에 대비해 전국 최초 기초지자체 직접시행인 봉화댐 건설, 노후 저수지와 수리시설 정비, 내성·토일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 봉화하수도 중점관리지역정비,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지속 추진해 항구적인 가뭄과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박노욱(오른쪽 두번째) 봉화군수와 강석호(오른쪽 첫번째) 국회의원의 설 장보기 모습.
▲ 박노욱(오른쪽 두번째) 봉화군수와 강석호(오른쪽 첫번째) 국회의원의 설 장보기 모습.

 

□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조성

봉화·춘양 전통시장의 환경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춘양전통시장에는 문화와 관광을 가미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유곡농공단지의 조기분양을 위해 접근성과 각종 감면혜택을 집중 부각해 부가가치가 높은 유망 중소기업 유치에 적극 나선다. 또한 봉화·춘양 총 190호 마을연계형 소규모 공공임대주택 조성과 봉화군 국민체육센터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여 군민 모두가 다함께 행복한 봉화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봉화/박종화기자

관련기사

    박종화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