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교육청, 교육장 공모
초·중등 구분없이 지원가능

울릉교육지원청이 울릉교육을 2년 동안 책임질 교육장을 공모한다.

울릉교육장은 섬의 특성상 1년만 근무하고 육지로 나가 교육의 연속성, 체계성, 지속성 결여는 물론 잦은 출장 등 교육 공백이 많아 임명직에서 지난 2010년 2년 근무를 조건으로 공모제로 전환했고 이번이 3번째 공모이다.

경북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울릉교육장은 지난 21일 1차 전형에 이어 26일 2차 전형을 거쳐 3월 1일 임용되며 학교장과 교육전문직원의 경력을 두루 겸비한 자를 대상으로 1차 전형 서류 심사에서 3명이 2차 전형의 후보로 추천됐다.

특히 이번의 공모에는 교육장으로서 뛰어난 능력과 자질을 겸비하고 울릉도를 사랑하는 인물을 선발하고자 총 교육경력 제한과 초·중 등 구분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울릉교육장은 1차 서류전형에서 5배수를 선발하고 2차 전형에서는 교육청 경영계획 발표와 면접 심사와 상호 토론을 통한 절차를 거쳐 최종 임용예정자를 선발한다.

2차 전형의 경우 심사위원을 100% 외부인사로 위촉해 심사하고 교육장 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받고 있다.

한편, 교육장 공모제는 교육적 소신과 철학을 갖춘 청렴하고 경영 능력이 탁월한 교육장을 선발 임용해 공정성과 투명성, 신뢰성과 책무성을 높여 나가는 인사 제도의 본보기로 정착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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