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중점학교` 선정… 과학 프로젝트 수업 확대
1학년 年 60시간 체험활동·과학교양 과목도 이수

▲ `과학중점학교 과학·수학과제 연구 및 R&E프로젝트 학습에 대한 특성화 모형 연구`과제를 통과, 연구학교로 지정된 청도고 학생들이 과학 실험에 열중하고 있다. /청도고 제공

청도고등학교(교장 강경애)가 최근 `과학중점학교 과학·수학과제 연구 및 R&E프로젝트 학습에 대한 특성화 모형 연구`과제를 통과, 연구학교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청도고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과학 프로젝트 수업을 확대하는 등 특성화된 과학중점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과학중점학교는 경북에는 8개 학교만 운영되고 있으며, 청도 지역에서는 청도고가 유일하다.

1학년 때 연간 60시간 이상의 과학체험활동과 함께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제작한 과학교양, 과학융합 과목을 추가로 이수하게 되고, 2학년 때부터 과정에 따라 실험, 탐구 중심의 교육을 받는다.

해마다 운영비를 지원받아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의 과학실과 수학교실을 갖추고 교육시설환경도 일반계 고등학교와 차별화되어 과학고가 아니더라도 양질의 시험자재로 수업이 가능하다.

이공계 적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학, 과학 학업에 대한 부담감으로 전공 선택에서 기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과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진로를 이공계로 설정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인문과정을 선택하더라도 1학년 때부터 다져진 과학적 소양이 과학지식을 겸비한 인문사회계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강점을 갖도록 도와줄 수 있다.

강경애 교장은 “올해부터는 과학중점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으로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융합형 과학 인재를 육성`하는 명문학교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살아있는 교육으로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기회를 제공해 과학적 소양을 키우고 자신의 진로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는 공부하기 즐거운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도/나영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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