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높아 수입포도와 경쟁력 확보

▲ 껍질째 먹는 청포도(샤인머스켓 Shine Muscat) 는 당도가 20브릭스 이상으로 머스켓향이 좋은 품종이다. /영천시 제공
【영천】 영천시가 포도재배농가의 지속적인 소득증가와 주산지로서 명성을 유지하고자 올해부터 껍질째 먹는 청포도단지를 육성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경북농업기술원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의 특화작목을 육성하는 사업으로, 영천의 포도를 특화시키고자 추진한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2억 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시범 농가를 정착시킨 후 포도단지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도 품종은 일본에서 2006년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머스컷(Shine Muscat)이라는 품종으로 김천·상주 등 다른 주산지에서도 붐이 일어날 정도로 인기가 있는 품종이다.

농업기술센터 이중종 기술지원과장은 “샤인머스컷 품종은 아직 재배방법 매뉴얼이 부족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수입포도와 경쟁하기 위해 영천시에서는 기반조성과 고품질에 맞춰 특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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