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된 퇴계선생문집. /문화재청 제공

안동에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에 소장된 퇴계선생문집과 퇴계선생문집 목판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구랍 31일 퇴계선생문집과 퇴계선생문집 목판, 조선왕조의궤 등 10건을 국가지정 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퇴계선생문집` 및 `퇴계선생문집목판`은 퇴계 이황(1501~1570)의 학문적 성과를 집성한 자료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특히 내용의 풍부함이나 분량의 방대함, 그리고 이를 편집하고 간행하는 과정에서 구축한 문집편집의 방법과 성과는 조선 후기 문집의 편집과 판각의 전범이 됐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된 퇴계선생문집 목판.                            /문화재청 제공
▲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된 퇴계선생문집 목판. /문화재청 제공

`퇴계선생문집`은 46권 24책(본집 45권 23책, 별집 1권 1책)으로 경자년(1600년) 초간본이다. `퇴계선생문집목판`은 752매(본집 709매, 외집 15매, 별집 28매)로서 초간본을 인출한 목판이다.

한국 문집의 연구와 조선 중기의 목판 인쇄문화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퇴계선생문집과 목판에 대해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동안 각계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