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맞춤형 일자리입교식

경북도가 경북 미래전략의 핵심과제로 추진해온 `경북혁신도시 드림 모아 프로젝트`의 성과들이 하나 둘 가시화되며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도는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 연구용역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핵심 선도과제인 8개 사업에 대해 개별 연구용역을 추진하는 등 10대 전략과 30여 개의 핵심·연관사업을 구체화했다.

도는 또 지난 연말부터 서부권 7개 시군과 12개 이전공공기관, Post 혁신도시 공동협력사업을 기획, 협력과제 발굴을 위한 전략회의와 워크숍, 간담회 등을 수차례 개최하는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 5월 한국도로공사, 11월 한전기술과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기반을 마련했다.

경북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혁신도시 드림 모아 프로젝트`의 성과와 후속발전 전략 등을 살펴본다.

30여개 협력 프로젝트 구체화
도·시·군-공공기관 성과 윤곽

경북미래 백년 위한 먹거리
핵심 전략으로 본격 가동

□ 드림 모아 프로젝트의 성과

△한전기술 파워업 프로젝트, 인재양성과 일자리 창출

지난 8월 이전을 완료한 한국전력기술은 지역 일자리 창출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지역인재에 대한 채용비율 확대와 지역인재의 가산점을 적용하고 경북 보건대 맞춤형 인력양성 교육 등 지역대학과의 인재양성 협력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의 성과로 한전기술 협력기업을 포함해 200여 명의 지역인력을 채용하고, 60명의 학생이 배관·발전플랜트분야에서 교육을 받고 관련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한전기술은 2020년까지 1천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10월 15일 한전기술 신사옥 개청식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은 `한전기술 파워업 프로젝트` 추진에 의기투합, 11월 2일 상호협력 협약식을 하고 앞으로 일자리창출 확대,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협력, 한전기술 협력기업유치지원, 한전기술 지역기업 상생 파트너십 구축과 전기전력 안전프로젝트 공동추진 등 양 기관의 협력의지를 대외에 밝힌 바 있다.

 

▲ 한전기술 파워업 프로젝트 MOU
▲ 한전기술 파워업 프로젝트 MOU

△농도 경북의 미래 - 동물질병관리와 종자산업

연말 이전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의 협력을 위해 경북도는 `국가동물질병관리 클러스터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통해 산업동물 임상시험 지원센터, 구제역 백신생산 지원센터, 다목적 SPF(특정병원균부재)산업동물 생산기지 구축 등 핵심사업을 발굴하고 국책사업화에 공동협력해 왔다.

이와 관련, 내년 예산으로 국가반려동물 클러스터 연구용역 국비를 확보, 본격적인 추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국립종자원과의 협력사업으로 상반기 국가종자산업 클러스터 구축 용역을 통해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 건립, 백두대간 종자증식센터, 과수특화 민간육종단지 조성, 한국유전자원 연구·저장센터 구축 등 협력과제를 발굴했다.

또한, 프라이드 농축산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의 하나로 300억원 규모의 뽕 생산단지 조성사업의 내년 예산으로 국비 2억원을 확보, 앞으로 대규모 사업으로 발전시킬 첫 단추를 끼우게 됐다.

△고속도로에서 미래를 찾는다.

경북도와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5월 15일 `드림 로드 프로젝트`MOU 체결을 통해 이전공공기관 협력사업의 첫 물꼬를 텄다.

주요 협력사업으로 지역 청년창업 확대를 위한 `고속도로 창조경제 휴게소` 설치, `내 고장 으뜸산품점` 설립 등 경북형 로컬 푸드 시스템 구축, 임직원의 조기정착을 위한 도공촌(전원마을) 조성이 포함됐다.

또 김천시와 공동으로 경부고속도로의 중심인 추풍령 상·하행 휴게소에 `대한민국 고속도로 역사테마파크`를 조성함으로써 고속도로와 지역자원이 연계된 신성장 동력발굴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러한 공동노력에 힘입어 올해 한국도로공사와는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공동노력에 지난 10월 17일 부산 방향 평사휴게소에 로컬푸드 직매장인 `행복 장터`국내 1호점을 개점했다.

또한, 김천시 농소면에 160여 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타운인 `도공촌` 조성사업도 부지매입을 완료하는 등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 3일 도로공사와 경북도의 관련 실과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국내 최초 고속도로 휴게소인 `추풍령 휴게소`를 `대한민국 고속도로 역사테마파크`로 조성하는 사업도 기본계획 용역을 포함,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 한국도로공사 드림로드 프로젝트 MOU
▲ 한국도로공사 드림로드 프로젝트 MOU

△일자리 창출과 협력기업 유치

경북도는 2020년까지 경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일자리 3천 개 창출을 목표로 한전기술, 국립종자원 등에서 지역 대학과 공동으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도는 지난 10월 공공기관 인사담당자 회의와 두 차례에 걸쳐 합동채용설명회, 취업박람회를 통해 공공기관 채용계획 774명 중 지역인재 139명을 채용하는 실적을 거두었다.

또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협력기업, 관계기관 유치를 위해 지난 상반기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혁신도시 관계기관, 기업체 이전 수요조사 용역을 실시, 30여 개의 이전의향 기업을 발굴했으며, 지난 10월 30일 공공기관 협력기업, 연구기관, 대학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 2016년 드림모아의 꿈

△첨단자동차 검사기술연구소·교육원 설립

경북도와 교통안전공단은 2011년 이후 63% 증가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151% 증가한 전기자동차에 대한 첨단 전문교육강화와 포화상태인 현행 교통교육 시설의 해소를 위해 `첨단 자동차검사기술연구소와 교육원` 설립을 추진한다.

특히 교통안전공단은 혁신도시 내 클러스터용지 확보방안을 마련, 경북도와 협업을 통해 내년 국비확보를 반드시 실현하기로 했다.

△동물질병과 종자관리로 백년 먹거리 창출

도는 내년에 국가 동물질병관리 클러스터와 국가종자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와 관련 도는 `국가동물질병관리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한 `산업동물 임상시험지원센터 및 다목적 SPF 산업동물 생산기지 구축`을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또 종자산업의 미래전망에도 주목, `국가종자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화한다.

경북은 4천여 종의 식물 자생, 한약재 30% 생산, 200여 종의 작목을 재배하는 전국 최대 생물 다양성 지역을 적극 활용하고자 우선 `경북 백두대간 종자증식센터` 설립과 `과수특화 민간육종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

 

▲ 드림 모아 프로젝트 일환인 울릉에너지 자립섬 계획(모형 설명).
▲ 드림 모아 프로젝트 일환인 울릉에너지 자립섬 계획(모형 설명).

△일자리 창출 확대, 투자유치 확대를 위한 특공대 가동

경북도는 2020년까지 일자리 3천 개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공공기관과 지역대학, 관련기업 등과 협력 프로그램운영 확대, 취업박람회 공동개최, 지역인재채용 비율 확대 및 고졸 채용범위 확대 등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12월 준공되는 `산학연 유치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이전 또는 투자를 희망하는 100대 기업(목표 100 기업) 발굴과 유치를 위한 드림 밸리 투자유치 특공대를 2016년 본격 가동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드림 모아 프로젝트를 경북의 미래 백 년 먹거리를 위한 핵심전략으로 본격 가동해 이전 공공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도시 주변지역 발전은 물론 경북 전체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신도청과 국가수도인 세종시를 연결하는 한반도 황금 허리 경제권 시대를 주도할 경북 신성장 동력으로 확대 발전시켜 가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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