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농업박람회 지역기업 10개사 참가
300만$ 상담, 4만$ 규모 현장계약 체결

▲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농업박람회 모습. /경북도 제공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터키 농업수도 안탈리아에서 열린 농업박람회(Growtech Eurasis 2015)에 참가한 경북도 우수 농자재 중소기업들에게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유라시아 최대 농업전시회인 이번 행사에는 경북기업 10개사를 포함해 30개국 650개사가 참가했으며, 레바논, 요르단, 이란, 그리스 등지에서 7만5천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지난해에 이어 단체관으로 참가한 경북지역 우수 농자재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한국제품의 높은 품질에 대한 극찬과 함께 소비자들의 구매방법을 문의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전시회 기간 원예용 결속기와 올리브 농장용 차광망의 경우 4만3천불 규모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전시장을 직접 방문한 중동, 유럽,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바이어들과 312건, 365만불 규모의 상담을 받았다.

이중 132만8천불 정도는 이른 시일 내에 계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휴대용 전동가위를 취급하는 예천 A사는 지난해에 만난 바이어를 다시 만나 3억원 규모의 견적요청을 받았고, 성주 B사는 다국적 종자기업 몬산토의 터키 독점 디스트리뷰터인 Proto사의 농장을 직접 방문해 농업용 태양광 차단막 모델하우스를 공동으로 건설하기로 협의하는 등 현지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경북도 조성희 글로벌통상협력과장은 “농업산업 발전을 위해 경북도와 2012년 농업과학기술분야 협력 MOU를 체결한 터키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경북농자재 기업제품의 우수성을 입증받는 계기가 됐다”면서 “경북 농자재 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도정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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