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대상 조사 7.22점

공공기관에 대한 청렴도 조사에서 광역 자치단체가 10점 만점에 7.22점으로 최하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국민 설문조사와 부패사건 현황 등을 종합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는 광역자치단체는 공사 관리나 감독, 인허가 등 상대적으로 대규모 예산 집행을 하는 현장 중심 업무를 하고 있는데, 이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이나 지방 공사 등 공직 유관단체는 종합청렴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8.24점을 받았다. 감점이 적용되는 부패 사건 발생률도 광역자치단체가 76.5%로 가장 높았다. 교육청의 경우 현장 학습 관리 분야의 청렴도가 8.33점으로 높게 나타난데 반해 운동부 운영 분야에서는 6.34점을 받아 청렴도가 낮았다. 부패 행위자는 중간직이 가장 많아 48%를 차지했고, 유형은 금품과 향응 수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안재휘기자

    안재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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