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시정연설 통해 `2016 시정운영 방향` 피력
“시민과 함께 창의적 아이디어·혁신 기술로 융합”

이강덕 포항시장이 2016년 시정운영방향을 환동해 경제권의 거점도시 브랜드 선점을 통한 `환동해 중심 창조도시 포항`으로 도약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30일 밝혔다.

이 시장은 시의회 시정연설 통해 이같이 밝히며, 꾸준한 R&D 예산투자의 결과로 `수중건설로봇개발사업`과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고 있고 `형산강프로젝트`가 상생협력의 나래를 펴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국내·외 환경변화에 발맞춰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포항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2016년 분야별 시정운영방향으로 기업하기 좋은 생태계 조성과 환동해 북방경제 선점을 통한 `경제가 빛나는 포항` 건설로 더 큰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이 시장은 △강소기업 육성 생태계 조성 △첨단 로봇산업 메카 추진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 추진 △초광역 교통 인프라 구축 등 강소기업 육성과 물류부문의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해양관광 부문에서는 △형산강변 슬립웨이 설치 등 해양스포츠 저변확대 △형산강프로젝트 7대 선도사업 추진 등을, 시민행복추진 부문에는 △도시재생 프로젝트 △폐철도부지 공원화사업 등을 언급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선정된 포항운하 주변지역에 대해서는 새로운 수변문화개발의 선도모델로 조성해 나가고, FTA체결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을 위해서는 농업의 6차산업화와 수산물 가공시설 지원을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끈 위대한 도시로 포항만의 강점에다 시민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혁신적 기술이 잘 융합된다면 미래는 매우 희망적”이라며 “금년도 각종 사업추진과 내년도 국도비 예산확보 과정에서 국회의원과 시·도의원이 적극 협조해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일반회계 1조1천802억원, 특별회계 2천391억원 등 총 1조4천193억원 규모의 2016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이는 올해보다 8.4% 증가했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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