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개사 883개 부스 참여
관람객 1만8천명 다녀가
수출상담도 1억980만달러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지역최대 비즈니스 전문전시회로 성장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폐막한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서 수출과 구매상담회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하면서 지역 최대의 비즈니스 전문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제16회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DAMEX), 제10회 국제부품소재산업전(Parts Show 2015) 및 제4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ROBEX 2015) 등을 지난 25일부터 나흘간 개최해 역대 최대인 350개사 883개 부스와 해외 248명 등 모두 1만7천852명의 관람객수를 기록하며 지난 28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3개의 전시회와 국제로봇전문가포럼 등 동시개최행사를 합쳐 엑스코 전관을 사용해 그동안 축적된 인지도를 통한 지역최대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는 분석이다. 또 매년 참가업체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실질적 비즈니스 참관객도 증가해 신규시장 창출 및 기술교류의 장으로 거듭나 참가업체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현대위아 등 대기업과 지역 대표기업인 한국델파이 등 중견기업을 대폭 확대해 초청한 대(중견)기업 구매상담회는 72개 업체가 참가하는 등 하루에 90회 상담하면서 업체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 확대 개최에 대한 요청이 쇄도할 정도다.
이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대(중견)기업 구매담당자와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및 거래절차 방법 등 실질적인 정보도 획득해 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것이 참가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여기에 중국, 일본 등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역시 145차례의 상담을 통해 상담액이 1억98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24% 증가했다. 이는 품목별로 바이어를 구분, 모집하고 사전 매칭 작업을 통해 정확도를 높였으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관련기관들과의 정기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적극적인 협조와 소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담회장과 별도로 개별기업들이 전시장에서 거둔 상담액까지 합하면 수출상담 및 계약추진액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권성도 기계자동차과장은 “영남권 최대 규모의 기계·부품소재·로봇분야 전시회인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올해 상담회를 확대 운영한 것에 참가업체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며 “이미 차기 전시회에 78개사 250부스를 신청받는 등 오는 2016년에는 구매상담회를 좀 더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