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회 年 수억 예산지원 비해 郡체육회는 빈손
선수 육성·수급도 차질… 체계적 행정 절실 목소리

【울릉】 울릉군 체육회와 생활체육회를 통합 운영해야한다는 지적이다.

이는 울릉 생활체육 육성에는 수억 원이 지원되고 있지만 울릉군 엘리트 체육 육성에 대한 예산은 거의 없어 엘리트 선수 육성에 상당한 애로점이 뒤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울릉군에는 경북도민체육대회 참가와 울릉군민체전 등 엘리트 체육을 관리하는 울릉군 체육회와 각 종 군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생활체육회로 분리돼 체육 행정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엘리트 체육을 육성하는 울릉군체육회는 가맹단체가 단 한 곳도 없으며, 군으로부터 받는 예산 지원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울릉군 체육회는 엘리트 체육 가맹단체가 단 한 단체도 없기 때문에 사무국장의 업무는 극히 제한적이며, 사무국장 급여는 물론 관리비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북도민체전 개최시, 선수들을 일시적으로 급조해 참가하고 있는 열악한 상황이며, 군민체육대회를 주 업무로 담당할 뿐이다.

따라서 군체육회 사무국장이 비상근직으로 활동함에 따라 선수 수급 및 관리가 힘들뿐 만 아니라 엘리트 대회 참가시 선수 차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반해 생활체육회는 보트, 골프, 라운드 골프, 낚시, 에어로빅 등 24개 종목별 연합회가 가맹단체로 등록돼 있으며, 종목별 대회개최와 경북대회 출전 등으로 상당한 예산을 지원 받고 있다.

여기다 생활체육회는 연봉 2천여만원이 넘는 사무국장과 직원을 채용, 운영함에 따라 군체육회에 비해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울릉군 체육 행정 운영과 관련, 예산 부족과 선수 수급 문제 등을 고려한다면 울릉군체육회와 생활체육회를 통합해 상근 사무국장과 간사를 통한 체계적인 체육 행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김두한기자

    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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