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교사 파견 현지학생 지도·정보제공

▲ 대구대 한국어교육센터에서 공부하고 있는 베트남 학생들이 `Daegu University`라고 쓰인 티셔츠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가 베트남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대구대는 지난 19일 베트남 박장산업기술전문대학(College of Industrial Techniques, Bac Giang)에 한국어 전진기지인 한국어교육센터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근용 대외협력부총장, 조태린 한국어교육센터 소장, 당 딴 뚜이(Dang Thanh Thuy) 박장산업기술전문대학 총장 등 대구대와 박장산업기술전문대학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대는 한국어교육센터에 한국어 교사를 파견해 한국 유학 또는 취업 목적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 학생들을 가르치며 한국 유학정보를 제공하고, 유학 전 초급 수준의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는 사전 교육기관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한국어 교육 관련 학과 학생들의 해외 취업과 외국인 학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대는 한국어교육센터 개소를 계기로 베트남 현지 대학과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학생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대는 지난해 5월에 중국 중경성시관리직업대학(Chongqing City Management College)에 해외 첫 한국어교육센터 문을 열었고, 지난해 9월 캄보디아 시엠레아프(Siem Reap) 지역 앙코르대학교(Angkor University)와 연계형 세종학당을 설립하는 등 한국어 교육 활동 무대를 세계로 넓히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 몽골 이흐자사크국제대학(Ikh Zasag International University)에 한국어교육센터를 개소하며 한국어와 한국문화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산/심한식기자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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