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소위 의원과 간담회

한국지역언론인클럽(회장 임정기 중부매일 편집국장, KLJC)이 지역신문발전기금의 국회 증액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임정기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19일 국회 예산결산특위 예산안조정소위 새누리당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최소 110억원까지 증액해 줄 것을 요청했다.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신문발전특별법`의 시한이 2016년 말이다. 이 법의 상시법 전환이 절실한 상태에서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중 사업비 95억원(문화체육관광부 요구)도 기획재정부가 약 4억여원을 삭감한 상태”라며 “지방분권과 지역균형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신문들의 발전과 여론의 다양성을 감안, 사업비를 문체부안보다 최소 15억원 늘려 전체 기금을 110억원으로 증액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법안(지역신문발전특별법)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 계류돼 있느냐”고 관련 상임위에서의 법안 계류 상황 등에 관심을 보인 뒤 “지역신문발전기금의 내년도 정부안이 정확히 얼마고, 또 증액 가능한 금액이 얼마인지 일단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 여야 의원들 모두에게도 얘기를 잘 해놓겠다. KLJC가 요구하는 증액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정부안은 △사업비 90억2천500만원 △기금운영비 5억8천400만원 △여유자금운용 5억1천500만원 등 모두 101억2천400만원으로, 2015년도 127억6천300만원보다 26억3천900만원이 적어 국회 차원의 증액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창형기자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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