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동찬, 시내버스 보조금 합리적 기법 도입해야
장복덕, 유강터널내 조명 엉망… 대형사고 우려
김성조, 대형마트 잇단 반려에 “행정신뢰 높이자”
박희정, 포항운하 명소 걸맞게 주변개발도 필요

▲ 차동찬 의원, 장복덕 의원, 김성조 의원, 박희정 의원

포항시의회(이칠구 의장)는 18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제224회 임시회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임시회 첫 날인 18일 제1차 본회의에서 차동찬, 장복덕, 김성조, 박희정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 현안에 대한 잘못을 지적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차동찬 의원

시내버스 보조금은 해마다 증가해 2015년 회계연도 말에는 보조금이 약 110억원으로 전년대비 5%의 인상이 예상되는 등 해마다 보조금이 5~7% 증가하고 있다. 보조금지급에 합리적인 기법을 도입해 시민혈세의 낭비를 방지해야 한다. KTX개통후 누적승객이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용승객의 증가하고 있지만 시내버스 이용에 따른 불편이 여전하다. 포항시 북구 우현로타리 일원 신동아아파트단지에서부터 우현초등학교 설립 예정부지 앞을 경유하여 포항고등학교 네거리에 이르는 새천년대로 1km 구간, 오천문덕~용흥동간 러시아워 증편운행 등 시내노선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

△장복덕 의원

포항의 관문인 7번 국도상의 유강터널 어둡거나 침침해 운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터널의 조명은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의거 조도는 입구부와 기본구, 출구부로 나눠 설치하도록 되어 있지만 유강 터널내부의 조명은 기준도 없이 절반 가까이 꺼져있어 지침에 부합되지 않는다. 터널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어느 방향으로 탈출을 해야 할 지를 판단하는 거리 표시등은 대부분 50m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지만, 1km의 유강터널은 표시등이 5개뿐이며 그 조명 또한 꺼졌거나 희미하다. 터널내부 사고는 대형사고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김성조 의원

최근 포항시가 두호동 롯데마트 입점과 관련해 개설 신청을 연이어 반려하고 방치된 건물을 두고 모르쇠로 일관하자, 자산운용사 등의 금융권과 호텔업계 사이에 포항시는 지자체계의 체리피커라는 악명이 퍼져나가고 있다.

포항시가 마트와 호텔을 함께 묶어 투자 유치한 사업 초기 때와는 달리 마트 허가를 내주지 않아 사업주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향후 마트개설(여성일자리 500여명) 불허가가 확실시되면 기존 호텔영업마저 문을 닫을 수밖에 없어 해직 문제가 큰 후폭풍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크다. 포항시의 행정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시책이 필요하다.

△박희정 의원

1천6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공한 포항운하는 기대 이상의 명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포항운하의 크루즈는 포항관광의 필수코스가 되었다. 하지만 포항시가 포항운하 개발과 함께 제시했던 해도수변유원지 개발, 재정비촉진사업 등과 같은 장밋빛 청사진은 빛이 바래가고 있다.

주변의 1만평 토지가 장기간 미개발 상태이고 땅값도 비싸 가까운 장래에도 민간의 개발참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운하와 주변개발의 시너지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

포항시가 대규모의 선도적인 투자를 통해 민간 참여를 촉진하고 개발잠재력을 더욱 키울 필요가 있다. 포항운하 주변개발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선도투자에 포항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제안한다.

/정철화기자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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