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APEC·EAS 등
23일까지 정상회의 참석
오바마·시진핑 회동도 관심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잇달아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터키)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필리핀), 아세안+3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EAS/말레이시아)에 참석하기 위해 14일 출국한다.

박 대통령은 우선 15~16일 이틀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포용적이고 견고한 성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의 입장을 개진할 예정이다.

이번 G20회의는 2개 세션과 3개의 업무 오·만찬 등 모두 5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금융위기 이후 지속돼온 저성장·고실업 문제,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 이행·투자활성화·포용적 성장(3Is)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된다.

박 대통령은 17일 필리핀으로 이동, `포용적 경제 및 변화하는 세계 만들기`를 주제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18일 오후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와의 대화, 페루·칠레·멕시코·콜롬비아로 구성된 태평양 동맹(PA)과의 비공식 대화 일정 등에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어서 21~22일 이틀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와 EAS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21일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 협력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데 이어 `아세안+3 동아시아 기업인 협의회`간 대화 일정 등을 소화한다.

22일에는 올해로 창설 10주년을 맞은 EAS에 참석해 북핵 문제와 지역 현안 등을 논의한 뒤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공동체 출범 및 한·아세안 미래협력 방안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이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다시 정상회담을 할지가 주목되긴 하지만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또 박 대통령은 이번 다자회의 기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조우할 예정이어서 이들과 `깜짝 회동`을 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안재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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