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에서 열린 영천포도 직판행사에서 김영석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영천】 영천시가 도시 소비자들에게는 지역의 우수 농산물을 알리고 과수농가의 소득 증가를 위해 추진한 포도 특판행사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다.

시는 지난 9월 17일 롯데마트와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달 1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롯데마트 111개 판매점에서 직판행사를 열었다.

이를 통해 영천포도(MBA, 거봉) 30만 박스(1천80t)를 판매해 25억 원의 실적을 올리며 영천 포도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애초에는 머루 포도(MBA)의 출하 성수기에 맞춰 할인행사를 7일간 계획했었으나 롯데마트에서 영천 포도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급증해 10일간 행사를 연장 운영했다.

이번 직판행사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납품 유통할 수 있는 판로를 확보는 물론, 과잉생산과 홍수출하에 따른 과일 값 하락을 예방하고 산지 수급조절을 통한 과일 가격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전국 최대의 유통망을 가진 대형업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농산물 판로 확대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며 “생산농가, 유통업체, 소비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홍보·판매 전략으로 과수농가 소득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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