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탱크제조 신기술 인정
안전·위생 세계최고 수준
건축공사 등 주문 쇄도

포스코가 개발한 신소재 합금도금강판 포스맥(PosMAC)이 뜨고 있다.

특히 포스맥은 물탱크 제조에 획기적 공법으로 신기술로 인정받고 있으며, 안전성과 위생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물탱크 전문제조업체 ㈜엔아이씨는 포스맥을 소재로 사용해 기존 물탱크 제작방식인 내부보강 시스템보다 안전성과 위생성이 뛰어난 외부보강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공법은 지난해 11월에 신기술(NET) 제746호로 지정됐다.

이 기술은 저장식수의 부식오염 방지와 내진성능 향상을 위한 외부보강 공법으로 물탱크 내부에 복잡한 격자형식 보강 환봉을 사용하지 않고 외부보강 T프레임과 칸막이 H프레임을 물탱크용 판넬과 합성 조립해 외벽과 칸막이 수압을 효과적으로 저항하는 공법이다.

㈜엔아이씨는 내부식성과 인장강도가 높은 신소재 포스맥을 사용해 강력한 외부 프레임에 물탱크 판넬을 조립, 내부의 환봉을 없앴다. 이로 인해 기존의 내부 보강형 물탱크와 비교해 평균 5~25% 의 비용절감 효과와 함께 위생성, 내진기능, 디자인, 편리한 설치 등의 장점을 많아 국내 대규모 건축공사 등에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엔아이씨, 포스코건설과 함께 포스맥 물탱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물탱크 내부에 수압 저항용 금속 환봉을 제한해 탱크 내부를 청소할 때 활동이 자유롭고, 물탱크에 비축된 물의 위생적인 유지관리가 용이한 외부 보강형 물탱크 조립 공법으로 평가하고 신기술로 지정했다. 전문가들도 신개념 물탱크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편 세계 물탱크시장 70%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 기업의 물탱크는 판넬과 판넬을 볼트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수압으로 인해 볼트연결 부위의 판넬이 자주 파손되는 결함이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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