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

【성주】 성주군이 최근 잇따라 들어선 산업단지의 무분별한 개발 방지와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성주군은 지난 9일 오후 3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권도기 기획감사실장 주재로 공장설립승인과 관련된 부서 실과단소장 이하 담당, 담당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정부의 강력한 규제개혁 정책에 편승해 주거지역까지 공장이 침투하는 등 주변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난개발로 상호간 분쟁이 발생하는 등 주거 환경 보호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회의를 갖게 된 것.

이날 회의에서는 규제철폐 등 절차 간소화로 인해 절·성토 및 옹벽설치 시 재해의 위험성 및 주민불편을 야기하고, 공장 진입로에 대형차량의 통행과 교통량의 증가로 인해 차량교행이 어려우며, 건축물 높이 등에 따른 그늘 피해, 경관 및 일조권 침해 등의 피해가 있는 등 공장건립에 따른 각종 생활환경 저해 등의 문제점이 거론됐다.

성주군은 세수증대 및 경제활성화 등을 위해 공장을 유치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지역경제 부흥에 전력을 다했으며, 더불어 지역주민의 안락한 생활환경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무분별한 개발로 주민불편과 심각한 환경훼손의 문제점과 대책 및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심도있는 토의가 2시간 여 가까이 이어졌다

성주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성주1, 2일반산업단지 및 개별공장 등이 많이 설립돼 군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최근 개발 등의 개체수 급증으로 역기능을 초래하고 있어 앞으로 현장여건을 충분히 고려, 검토해 지역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낙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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