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코치서비스 “각종 소송, 잘 해결해 나갈 것”
노조 “고용승계 등 긍정적인 태도로 관망하겠다”

속보=경북코치서비스가 최근 포항 시내버스 운송업체인 신안여객을 인수<본지 10월 26일자 4면 보도>함에 따라 노사 모두 향후 운영에 긍정적인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특히 기존의 신안여객이 통상임금을 둘러싸고 노조와 각종 소송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과 관련, 이 부분에 대해 경북코치서비스가 어떻게 대응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기존 신안여객 사측에서는 점진적인 분위기 쇄신으로 더욱 친절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말 고용승계와 퇴직금 등의 사안과 관련해 결의를 진행했던 노조 측에서도 이달 본격적인 인수가 진행되자 긍정적인 태도로 사태를 관망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안여객㈜운수노동조합 여태현 조합장은 “지금 상황에서 특별히 입장을 밝힐 것은 없지만, 노조 관계자들이 직접 1박2일 경북코치서비스를 방문한 결과 건실한 회사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경북코치서비스도 경북고속 시절부터 30년 가까이 시내버스 관련업에 종사해 왔던 노진목(62)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포항 시내버스가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북코치서비스 유상우 상무는 “최초 서울업체가 신안여객을 인수하려 했으나 지역업체로 책임감을 느껴 이번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며 “기존 신안여객이 통상임금 소송 등으로 어려운 관계에 있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으며, 지금껏 해 온 경험을 통해 이를 잘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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