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이전추진위 첫 회의
입지평가 기준마련 등 논의

환동해시대를 대비한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의 동해안 이전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경북도는 27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겸한 동해안발전본부 이전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공정한 입지평가를 위한 평가기준 마련과 입지선정 절차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동해안발전본부의 고유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행정거점 기능과 도청이전에 따른 경북도 전체의 공간적 효율성·지역균형성을 기본원칙으로 환동해안경제권 거점지역으로서의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공정한 평가지표를 개발해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경북도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동해안발전본부의 현장 이전은 도청이전에 따른 지역균형발전과 환동해경제권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핵심프로젝트”라며 “동남부권 주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 질 향상은 물론, 독도를 비롯한 영토주권 수호와 동해안 바다시대를 열어가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난 5월부터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별도의 TF를 설치하고 입지선정 연구용역을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하는 한편,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동해안발전본부 이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이전 실무작업을 진행해 왔다.

/서인교기자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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