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시립미술관서 열려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미술작품 감상과 함께 음악까지 접할 수 있는 미술관 음악회 `MUSEUM & MUSIC`이 29일 오전 11시 포항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열린다.

포항시립예술단과 시립미술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미술관 음악회는 일상에서 자연스레 예술을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회 150여 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10월 음악회는 `가을의 노래`라는 주제로 소프라노 및 바리톤 독창과 감미로운 첼로 선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소프라노 황나현은 김영화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이수인의 곡 `고향의 노래`와 푸치니의 라 보엠 중 `내가 거리를 걸으면을 독창한다. 테너 김상권과 바리톤 박기완은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곡들을 준비한다.

김상권은 이미자의 `동백아가씨`와 프랭크 와일드혼의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중 `지금 이 순간`을 노래하며, 박기완은 문주란의`백치 아다다`와 쿠르티스의 유명한 곡이자 영화 `날 잊지 말아요`의 주제곡을 독창한다. 첼리스트 이원열은 따뜻한 선율과 부드러운 화음의 첼로로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세 No. 14 Op. 34`와 피아졸라의`리베르 탱고`를 연주한다.

음악회의 마지막은 소프라노 마혜선과 클라니넷 현정만, 그리고 피아니스트 장윤영의 협연으로 슈베르트의 `바위 위의 목동 작품. 965`와 `아리 아리랑` 노래로 마감한다.

현재 포항시립미술관에서는 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기획된 `Built in Steel`과 음식을 주제로 한 `모두를 위한 식탁`전이 진행되고 있다.

미술관 음악회 `뮤지엄 & 뮤직`은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오전 11시 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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