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생활체육축전에 경북 어르신 70여명 참가
친선 교류·관광명소 탐방 등 화합의 장 열어

경북도와 전남이 체육을 통해 영호남 화합과 교류의 물꼬를 튼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28일까지 전남 무안군에서 열리는 `제27회 전남 생활체육대축전`에 경북에서 5개 종목 7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해 친선교류전을 펼친다는 것.

이번 전남 생활대축전 참가는 지난해 영·호남 지역갈등 해소를 위해 개최한 동서화합 포럼에서 채택된 과제 중 하나다.

도는 지난 6월 구미시에서 열린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에 전남 어르신 선수단을 초청해 영호남 생활체육 교류의 장을 열었다.

이번 생활체육 친선교류전에 참가하는 경북 어르신들은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배드민턴, 탁구, 정구 등 5개 종목 생활체육 동호인들.

행사 첫날인 26과 마지막날인 28일에는 전남 무안군의 동양 최대의 백련(白蓮)자생지로 널리 알려진 회산 백련지와 백제문화 탐방, 우리나라 습지보호지역 제1호로서 3천 년의 역사를 가진 검은 비단 무안갯벌 탐방 등 전남 일원을 돌아보게 된다.

허정인 전남 생활체육회장은 “문화협력과 인적교류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영호남의 상생발전을 하려면 잦은 만남이 우선이 아니겠느냐”면서 “경북도가 앞장서 이런 기회를 만들어 이제 상호간에 하나의 틀로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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